<2001> …진주만(Pearl Harbor), 2001

개요 : 전쟁, 드라마, 액션, 멜로, 로맨스 /
미국 / 177분 / 2001.0 6.01 개봉
연출 : 마이클 베이
출연 : 벤 애플렉(레이프 맥컬리), 조쉬 하트넷(대니 월커),
케이트 베킨세일(에 블린 존슨)

평점 : 8. 54(네이버 영화), 3. 7(왓챠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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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전 마이클 베이가 만든 트랜스 포머를 보았다. 그러다
새삼스레 다시 한번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았고 트랜스포머

시리즈말고도 대표작으로 아마겟돈, 아일랜드, 진주만이 있는 것을 알게
되었다. 아마겟돈은 정말 손에 꼽을만큼 재밌

게 보고 좋아하는 영화고 아일랜드도 마찬가지로 아마겟돈만큼은 아닐지언정
재밌게 보았었다. 그리고 진주만 또한 분

명히 봤었다. 2001년이 니까 초등학생때 영화관에서 봤는 기억이
분명하게 있는데 너무 예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았다.

그래서 한동안 진주만이라는 영화를 보면 봤었다라는 생각에 다시
볼 생각은 안했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봐보자

라는 생각을 했고 엊그제 저녁에 진주만을 보았다. 진주만을
침공하는 내용 이외에 유일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남아 있

는 기억은 낙하산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었는데 그 장면은
지금봐도 정말 로맨틱하고 섹슈얼했다. 일단 남들과 마

찬가지로 나도 절친한 두 남자와 한 여자와의 오고가는
사랑은 이해가가지 않았다. 왜 이런 설정을 넣어야했는지 의문

인데 이 말에 왓챠의 베플이 답을 해주었다. 할
말은 별로 없는데 돈은 많고… 참 말을 재밌게 잘
하는 사람들이 많다.
여튼, 역사적 배경이 부족했지만 이 영화로 또 약간의
공부를 했다. 진주만 공습은 일본의 전략적인 성공으로 볼 수도

있지만 영화에서도 그려내듯이 미국의 오만한과 안일함 때문도 있다.
이 사건이 없었다면 아마 미국은 그 오만함과 자

만심 때문에 더 큰 화를 불러 왔을지도 모르겠다.
그리고 영화에서 진주만 공습에 대한 보복을 (이제서야 알게된) 프랭

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강력하게 원하는데 나는 이것 또한
괜한 자존심 때문에 그저 많은 파일럿들을 잃은 전략이 아

닌가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 공격은 일본 본토를 공격함으로써
엄청난 기세를 올릴 수 있었고 심리적으로도 큰 수확을

얻을 수 있었다라고 한다. 이 사실을 영화를 보면서
알고 있었더라면 조금 더 멋있고 흥미진진하게 바라보았을텐데 나

는 영화를 보며 우발적인 전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
했었다. 그리고 2차 대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루스벨트라는 것도

알았더라면 그것이 미국 최고 통수권자로써의 고집이 아니라는 것도
알았을텐데 여튼, 앞서 말했듯이 두 남자와 한 여

자의 우정과 사랑으로 이끌어가는 전개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
2001년에 만든 영화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의

생동감 넘치는 폭격장면은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겠다.
그리고 벤 애플렉은 역시나 이 영화에서도 너무나 로맨틱했

고 조쉬 하트넷은 뭐 말할 것도 없다. 저번에도
말했기 싶다. 얼굴도 그렇게 잘생겼는데 키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목소

리까지 좋다. 이 형은 정말 다시 한번 당신이
사랑하는 동안에 같은 로맨스 영화를 찍어 줬으면 좋겠다. 15년이
지난 뒤
에 다시 한번 봤는데 기대 이상의 작품은 아니었던
것 같다.

출처 : http://blog.naver.com/jongddee/220141582612